창간 29주년 특집 아웃소싱 산업의 우수 100대기업 선정·발표
노동개혁 본격 추진 속 아웃소싱 기업, 고용창출의 첨병 역할 기대
본지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아웃소싱 100대 기업을 선정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올해로 창간 29주년을 맞이하는 아웃소싱타임스가 2024년 창간특집으로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지난한해 아웃소싱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한해를 이끌며 2024년을 대표할 대한민국 100대 아웃소싱기업을 선정한다.
올해는 새해 첫 달부터 부가가치세 면세 적용 안이 날아들며 근로자파견산업을 비롯한 아웃소싱 업계 전반이 시끄러운 시작을 알렸다.
업계 관계자가 한 뜻으로 목소리를 모은 끝에 파견업에 대한 부가세 면제는 적용 제외되며 현재는 소강상태에 이르렀다.
그러나 여전히 생산제조도급업에 대한 부가세 면세 적용 가능성이 남아있어 아웃소싱 산업 전체가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태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총선이라는 대형 이슈가 남아있어 아웃소싱 산업에 크고 작은 변화가 분명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10일 진행되는 총선의 결과에 따라 정부가 현재 논의 중인 노동개혁 속도와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영계 숙원인 파견법 개정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동시에 쏠리고 있다.
또 올해 1월부터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일괄적으로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을 두고 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유예안이나 업종별, 규모별 차등 적용에 대한 논의도 총선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은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인 0.72로 떨어지며 저출생을 넘어 비출생이라는 심각한 국가 위기에 놓였다. 저출생 시기 자녀들이 곧 성년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진입하며 2028년부터는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 수가 모두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과거에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인력부족과 생산력 저하를 경험하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해마다 만성적인 인력수급 문제에 시달린 아웃소싱 산업에도 빨간불이 아닐 수 없다. 사람 중심 아웃소싱 산업은 새로운 시장 개척과 먹거리를 발견해야하는 시점임이 분명하다.
아웃소싱산업은 위기에 강한 내성과 경쟁력을 지닌 산업이라는 점은 이미 과거 수차례의 경험을 통해 확인해 왔고, 사업의 새로운 가능성이 늘 열려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사업임에도 틀림없다. 경기침체 속 고용 구조 변화시기에 아웃소싱 산업의 고용창출 역량 발휘로 진가를 보여줄 기회이기도 하다.
앞서가는 아웃소싱기업들은 단순 인력공급에서 탈피해 합법적이고 완전한 방식의 아웃소싱 방법론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해당분야에 전문 지식과 철저한 준비로 지금은 각 분야에 인정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족한 내국인력을 대체하기 위한 외국인근로자 활용법 모색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으며 AI,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필두로한 디지털전환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함께 사회적 패러다임이 된 ESG경영에도 동참하려는 아웃소싱 기업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면서 인력공급 업체라는 한계에 더 이상 머물지 않고, 적극적인 고용창출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하려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이에 아웃소싱타임스는 창간 29주년을 맞아 변화의 시기, 미래산업으로 일컬어지는 아웃소싱산업을 이끌어 갈 대표적인 100대 아웃소싱 기업을 선정, 발표함으로써 아웃소싱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해보고 국내 아웃소싱시장을 이끌고 있는 업체들의 면모를 살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올해 선정기업의 특징은 분야별로 탁월한 전문성을 가진 아웃소싱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고 성장세가 높은 후발 아웃소싱 전문기업 들도 상당수 포함되는 등 아웃소싱시장이 전문화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2024 대한민국 100대 아웃소싱 기업
선정 작업은 매출액, 운영인력, 기업경력, 교육시스템, 성장성 등 16가지 기준 항목을 가지고 ‘2024 아웃소싱 기업연감’과 ‘아웃소싱타임스 온라인 포털의 공급업체 리스트’ 상에 있는 주요 아웃소싱업체 1000개사를 1차로 선정 했다.
선정대상 부문은 근로자파견, 청소/경비/시설 관리, 콜센터, 유통/판촉, 인사/노무, 물류센터운영, 사무도급, 생산제조도급, 총무/복리후생/급여, 산업교육, 헤드헌팅, 고용서비스 등 총 12개 서비스 부문으로 한정했다.
이들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다시 일일이 유무선상으로 공문을 보내 선정의 취지를 설명하고 조사 자료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대다수의 기업들이 조사에 응해 주었으며 회신을 거부한 업체들은 2차 조사 및 선정에서 제외했다.
회신된 자료와 전화 조사를 통해 ‘100대 아웃소싱기업’ 평가 기준에 따른 점수별 지수화를 실시했다.
이후 최종 결과 분석을 통해 가장 높은 점수부터 차례로 최종 100개 업체를 선정했다. 업체별 종합 점수와 세부 항목별 점수 및 순위는 방침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아직까지 아웃소싱산업이 성장기에 있는 만큼, 자칫 순위의 공개로 선정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점수가 높은 상위 수십여 업체들만을 위한 것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현재 한창 성장 중에 있거나 특정 항목에서 뛰어난 서비스로 업계 발전에 자양분이 되고 있는 업체들의 향후 발전과 성장에도 장애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체적으로 100대기업들 내에서 상위그룹과 하위그룹 간의 점수 차는 분명히 존재했지만 아웃소싱 서비스 부문별 특성 등을 감안하면 지수 화에 있어 다소 보완해야 될 점도 눈에 띈다. 향후 보다 정교한 기준과 분석으로 객관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올해 2024년을 이끌어갈 아웃소싱 100대기업으로 선정된 주역은 아래와 같다.
아웃소싱 100대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개요.
<기획조사팀>
국내 1000개 기업 대상 평가
‘대한민국 100대 아웃소싱기업’은 본지가 16개 기준을 가지고 총 1000개사를 대상으로 객관적 평가를 통해 선정한 만큼, 우리나라 아웃소싱 서비스를 대표하는 상위 클래스 기업들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하겠다.
100대 아웃소싱기업은 활용기업들에게는 고품질 아웃소싱서비스 제공기업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검증된 자료가 되기 때문에 매년 선정시기마다 사용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아웃소싱 공급업체들에게는 자사에 대한 서비스점검과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평가할 만하다.
특히, 100대기업 선정은 아웃소싱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유일의 평가 작업으로 향후 아웃소싱 활용과 산업발전을 위한 연구및 정책 기초자료로도 활용되게 될 것이다.
이번 작업을 통해 100개 선정 기업들의 대부분이 경영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었다는 점은 향후 아웃소싱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있어 고무적인 기대를 갖게 한다. 이번 ‘2024 대한민국 100대 아웃소싱기업’은 16개 지수 항목을 평점화해서 전국 아웃소싱 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5일까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