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회사 직원 중 핵심인재는 10명 중 1명”
“핵심인재, 전체 직원 중 12%”
회사 전체 구성원 중 핵심인재로 분류되는 직원은 10명 중 1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432개사를 대상으로 ‘핵심인재 보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기업의 57.2%가 ‘핵심인재로 분류되는 직원이 있다’라고 밝혔으며, 이들은 전체 직원 중 평균
11.5%를 차지한다고 답했다. 전체 직원 10명 중 1명만이 핵심인재로 인정받고 있었다.
핵심인재의 성비는 평균 73:27로 남성이 여성의 3배에 달했다.직급은 과장급(36.9%), 부서
는 영업/영업관리(21.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핵심 인재 확보는 주로 사내 육성
(60.7%)이 외부 영입(39.3%)보다 많았다.
그렇다면 기업은 핵심인재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 성과급 별도 보상을 한다는 응답이
33.6%(복수응답)였고, 업무 독립권 보장(23.9%), 빠른 승진’(20.6%), 높은 연봉(17.8%),
핵심부서 배치(14.2%) 등이었다.
기업 10곳 중 3곳(30.8%)은 핵심인재가 유출된 적이 있었으며, 이들 중 69.2%는 경쟁사로
이동한 핵심인재가 있다고 밝혔다. 직급은 과장급(41.4%,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대리급
(30.8%), 부장급 이상(16.5%), 차장급(12%) 등의 순이었다.
유출된 이유로는 연봉이 동종업계 대비 적어서(36.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밖
에 근무환경에 대한 불만이 커서(18.8%), 성과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서(15.8%), 팀과 갈등
이 있어서(15%), CEO의 방침에 불만이 있어서(14.3%) 등의 이유를 들었다.
유출로 인한 피해로는 절반 이상(61.7%, 복수응답)이 업무 공백 발생이라고 응답했다. 뒤이
어 직원 사기 및 조직 분위기 저하(34.6%), 인력 충원으로 비용 낭비(27.1%), 업무 노하우 유
출(23.3%), 내부 핵심정보 유출(16.5%), 직원 동요로 연쇄 이탈(16.5%) 등의 답변 순이었
다.
2016-01-07 서울신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