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3명 중 1명은 회사 측의 번복으로 인하여 채용을 취소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구직자 3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32.7%가 회사 측의 일방적인 채용 번복 결정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 중 66.0%만이 채용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34.0%는 채용 취소 통보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취소 통보방법은 ‘전화’가 38.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문자’는 34.3%, ‘메일’ 18.6%였으며 ‘직접 만났다’는 답변은 8.5%에 그쳤다. 회사 측의 채용 결정 번복 후 취한 행동(복수응답)은 76.4%가 ‘그냥 참았다’고 답했다. ‘회사에 직접 항의했다’는 34.0%였으며 ‘인터넷에 글을 올려 공유했다’ 26.4%, ‘노동청에 신고했다’ 14.2%, ‘노무사와 상담했다’ 8.5% 등이었다. 한편 인사담당자 269명에게 같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4.5%가 채용 결정을 번복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채용을 번복한 이유는 ‘회사 사정으로 인원 감축 등 급한 이유가 생겨서’가 33.3%로 1위를 차지했다. ‘상사의 지시’ 27.3%, ‘합격자가 고지한 정보가 사실과 달라서’ 19.7%, ‘전임자가 계속 일을 하게 되어서’는 15.2%였다. 지원자에게 채용 취소를 통보한 방법은 36.4%가 ‘전화’를 꼽아 구직자의 답변과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문자’ 30.3%, ‘메일’ 19.7%, ‘직접 만났다’는 13.6%였다. 커리어 김민희 대리는 “조사결과를 보면 회사 측의 일방적인 채용 취소 통보에도 구직자들은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는 편”이라며 “구직자들은 채용과정에서 약자의 입장에 놓여있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t*@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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