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
2조 1,847억 원, 어르신의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참여 지원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민간형 일자리로 맞춤형 참여 가능
디지털 접근성 강화, 온라인 가이드와 맞춤 안내 제공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2025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된 노인일자리 사업이 시작된다. 2024년 12월 27일까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하며, 이번 사업에서는 109.8만 개의 일자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는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경제적, 사회적 지원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고자 2024년보다 6.8만 개가 늘어난 수치로, 의료 지원, 사회적 활동, 경제적 안정 등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더욱 많은 어르신들이 안정적이고 보람 있는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방침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일 발표한 이번 노인일자리 사업은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민간형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돼 있어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와 상황에 맞춘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노인공익활동사업에서는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참여할 수 있고, 사회서비스형 사업과 민간형 사업은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사회서비스형과 민간형 사업은 기존의 공익형 일자리보다 다양한 직무와 역할을 포함하고 있어 어르신들이 자신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이는 많은 어르신들이 각자의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노년층의 경제적 안정뿐만 아니라 사회적 유대감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인일자리 사업유형 및 세부 내용
■참여 유형 및 신청 방법
2025년 노인일자리 사업은 세 가지 주요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 '노인공익활동사업'은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한 활동으로, 69.2만 개의 일자리가 제공된다. 이러한 공익형 일자리는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돕고, 공공시설 환경 정비, 복지시설 지원, 학교와의 협력 등을 통해 공공의 이익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는 일을 포함한다.
둘째, '노인역량활용사업'은 어르신들이 자신이 보유한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다. 이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은 사회복지시설, 교육기관, 문화시설 등에서 다양한 사회서비스 활동을 하게 되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총 17.1만 개의 일자리가 제공될 예정으로, 어르신들의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셋째, '공동체사업단'은 어르신들이 협동하여 상품을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형태의 일자리로, 경제적 자립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예를 들어, 공동체사업단에서는 지역 특산품을 가공하거나 전통 수공예품을 제작해 판매하고, 소규모 농산물을 재배하여 로컬 시장에 공급하는 등 다양한 경제 활동을 통해 자립을 도모하고 있다.
공동체사업단에서는 다양한 제품의 생산과 판매, 서비스 제공 등 어르신들이 주체가 되어 경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총 23.5만 개의 일자리가 마련되었으며, 이를 통해 노인들의 자립적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활발한 지역 경제 활동에 참여하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유형의 일자리는 어르신들이 자신의 숙련된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준다.
노인일자리 신청은 12월 2일부터 전국 행정복지센터와 일자리 수행기관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방문 신청은 주소지 시군구 내의 가까운 행정복지센터(구, 동사무소),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시니어클럽 등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노인일자리 여기'(https://www.seniorro.or.kr:4431), '복지로'(www.bokjiro.go.kr), '정부24'(www.gov.kr)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은 노인일자리 상담 대표전화(1544-3388)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상담 대표전화를 통해 위치 기반의 맞춤 안내도 제공받을 수 있어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발신자의 위치를 바탕으로 가장 가까운 일자리 수행기관을 안내하거나, 해당 지역에서 참여 가능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여 어르신들이 손쉽게 적합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것이다.
특히 온라인 신청의 경우, 어르신들이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지원할 수 있도록 단계별 신청 가이드가 마련돼 있어 누구나 쉽게 신청 과정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들도 손쉽게 일자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도 신청을 돕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최종 선발 및 지원 확대
참여자 선정은 소득 수준, 활동 역량 및 경력 등을 바탕으로 고득점자 순으로 이루어지며, 최종 선발 여부는 12월 중순부터 2025년 1월 초에 걸쳐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선발 과정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각 일자리 수행기관에서는 엄격한 평가 기준을 적용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제공되는 예산은 총 2조 1,847억 원으로, 2024년의 2조 262억 원 대비 약 1,585억 원이 증가한 수치이다. 이를 통해 보건복지부는 어르신들이 경제적 안정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여를 통해 보람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노인정책관은 “역대 최대인 109.8만 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노인일자리는 소득 보충뿐 아니라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우울감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많은 어르신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정책관은 "노인일자리 사업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사회 전반에 걸친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노년층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노인일자리 여기'(https://www.seniorro.or.kr:4431)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기관을 통해 직접 상담 및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보람 있는 노후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